#
홈 페이지

판매 막힌 해외 리콜 제품, 10개 中 2개는 국내서

입력 15:39: 12-22

안전 문제로 해외에서 리콜(시정 조치)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판매를 차단한 제품 10개 중 2개는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 제공.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해외 리콜 제품 판매 차단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에서 리콜 결정이 내려져 소비자원이 판매를 차단한 제품은 517개다. 주요 리콜 사유는 ▲위험 성분 및 유해 물질 포함으로 인한 건강상 부작용 우려 ▲발화 및 감전 위험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미흡 등이다.

소비자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안전 기관의 리콜 정보를 토대로 국내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중개사업자 등에게 판매 게시물 삭제를 시정 권고한다. 하지만 전재수 의원실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최근 2년간 소비자원이 판매 차단한 31개 제품 중 51개(22%)가 네이버쇼핑, 쿠팡,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소비자원이 지난 6월 판매한 제품, 의약품 성분 등 부정 물질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통관 금지당한 제품 등도 있었다.

보통 소비자원이 해외 리콜 제품을 판매를 차단한 뒤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기까지 평균 72.5일(지난해 기준)이 걸린다. 소비자들 2개월 넘게 리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전 의원은 "판매 차단 조치 이후 이행 점검을 한 번 하는데 그치는 문제가 있다"며 "모니터링 확대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정 링크
日语1 |